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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주연 광해 리뷰: 좋은 지도자에 대한 열망은 언제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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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리뷰. 광해군은 어떤 왕이 었을까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좋은 지도자를 갖고 싶은 우리의 열망에 대한 이야기였다.

좋은 지도자를 만나면 국민의 삶이 변할 수 있을까? 가끔 우리는 이런 말도 안되는 기대를 하는 것 같다. 영화 속에서 허균(류승룡) 역시 그런 헛된 기대를 했던 것 같다. 영화 속 광해는 자신밖에 모르는 겁쟁이였다.

반대로 천한 신분 출신의 하선은 배려심과 지혜가 있는 사람이었다. 누가 더 왕의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일까? 그리고 백성은 어떤 사람을 왕으로 섬기고 싶어할까? 답은 나와있지만 우리의 바람과 현실 정치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영화 속에서 하선 역시 그 괴리를 뛰어넘지 못한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지도자의 철학이 아니라 실력

국정 철학이 좋으면 세상이 바뀔 수 있을까? 좋은 국정 철학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좋은 국정 철학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감동에서만 끝났다면 개똥철학에 불과하다.

결국, 백성과 시민의 삶, 즉 세상을 바꾸는 것은 실력이다.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새로운 정부가 등장했을 때 우리는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 그 정부가 가지고 있는 포부를 듣고 있으면, 마치 세상이 정말 변할 것만 같은 헛된 기대를 하곤 한다.

그야말로 헛된 기대이다. 대부분 실력이 없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는 실력이 좋은 지도자를 만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것은 나 역시 좋은 지도자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 광해 역시 그 열망을 잘 보여준다. 어쩌면 영화 광해는 우리 시대의 구원의 외침을 잘 표현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시간에 투자. 투자 공부하며 블로그에 기록을 남깁니다. 스노우보드와 영화, 그리고 독서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