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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몰아본 배가본드: 배가본드는 결국 불법 해킹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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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를 3일 만에 몰아봤다. 아주 오래 전에 봤던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아이리스와 비슷한 느낌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청을 말성였다. 이승희, 배수지에 대한 기대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16편의 에피소드를 다 몰아보고 내린 결론은 역시 주연 배우의 무게감이 조금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것 보다는 주연 배우의 연기가 볼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승기의 눈빛 연기가 좋았던 느낌이다. 뭐 사실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한 것은 아니다.

아무튼 재미있게 봤다.

배가본드는 불법 해킹 조직

배가본드를 보면서 사건 전개와 해결의 논리적 비약이 다소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마라 속 등장 인물들은 서로 자신들의 추측이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황당함을 느끼는 논리적 비약도 있었던 것 같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강주철 국장은 자신의 비밀 조직인 배가본드를 사용한다. 배가본드는 강국장과 기태웅이 운영하는 비밀 조직이다. 강주철의 죽은 동료의 아내가 치킨집을 운영하고 비상 연락책의 역할을 한다. 또한 그 가족 중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이 천재적인 해킹 실력을 가지고 있어, 전세계 수많은 IP와 네트워크를 마음대로 주무른다.

이 배가본드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데 엄청난 기여를 한다. 하지만 나는 이 설정이 매우 엉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엉성한 설정이 드라마의 제목이 되어버렸다는 것도 너무 이상하게 느껴졌다.

결국 배가본드는 국정원 직원이 사적으로 유용하는 불법 해킹 조직이다. 그리고 그 조직의 힘은 서버튼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해커로부터 발생한다하고 볼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간부들까지 연루된 불법 행위를 대적하는 조직치고는 그 힘의 원천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냥 허구라고 생각하고 보면 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에 투자. 투자 공부하며 블로그에 기록을 남깁니다. 스노우보드와 영화, 그리고 독서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