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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돌파한 어벤져스급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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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딸의 성화를 이기지 못해 겨울왕국2를 보러갔다. 첫 번째 겨울왕국은 꽤 오래 전에 나왔던 기억이다. 당시 우리 큰딸이 1,2학년 쯤이었던 거 같다. 당시 온동네 아이들이 “let it go”를 떼창하면서 놀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 수많은 여자 아이들이 영어학원에서 자신의 영어 이름을 엘사로 지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인기였는데, 2019년 개봉한 겨울왕국2는 벌써 누적관객수 1,000만을 돌파했다고 하니 정말 그 기세가 어벤져스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는 Into The Unknown

겨울왕국에서 “let it go”가 있었다면 겨울왕국2에는 “Into The Unknown”이 있다. 우리말로 하면 “미지의 세계로” 정도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전작에서처럼 엘사는 “Into The Unknown”을 부르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각성하게 된다.

음악적으로 봤을 때 “Into The Unknown”은 매우 매력적인 곡이다. 음악적으로 매우 훌륭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곡이다. 하지만 과연 이 곡이 아이들이 부르기 쉬운 곡인지는 모르겠다. “Let It Go”는 “Into The Unknown”보다 확실히 후렴구의 가사가 음절적으로도 따라부르기 쉬웠고, 리듬도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 “Into The Unknown”은 조금 어려운 감이 있다.

그래도 애들이 떼창하기 시작하면 너나할거 없이 다 따라부르긴 할 것 같다.

겨울왕국2 조금은 어려운 스토리와 엘사 출생의 비밀

겨울왕국2가 엘사의 출생의 비밀을 다룬 영화라는 스포가 있었다. 나 역시 그게 궁금했고, 영화를 보고 난 후 엘사의 출생의 비밀, 그리고 엘사의 마법, 그리고 엘사의 운명이 하나로 이해가 되었다. 결국 엘사는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진 운명의 길을 택했다.

하지만 이 설명이 어린 아이들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가장 좋아할 연령의 아이들이 이해하기 조금 어려웠던 스토리 전개가 아닌가 싶다. 5학년 짜리 우리 큰 딸도 영화를 보고 난 후 엘사 출생의 비밀에 대해서 나에게 다시 물어볼 정도였으니 저학년 아이들은 더 이해를 못했을 것 같다. 그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리 문화에서 봤을 때 엘사는 신내림 운명을 타고난 여자 아이이다. 그리고 결국 그 신내림을 거부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이런 동양적 샤머니즘을 서양적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개떡 같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에 투자. 투자 공부하며 블로그에 기록을 남깁니다. 스노우보드와 영화, 그리고 독서 좋아합니다.